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꿈에본 내고향

기사승인 2020.03.28  10:18:13

공유
default_news_ad1

- 어만리 느티나무

어만리(於萬里)

어만(於萬)리는 길곡면과 경계를 이룬 도천면의 동남부이다. 석천산의 서쪽 아래에 있는데 이 늘어진 산줄기 계곡에 마을이 있다.

서화 현이 있었다는 서부실의 남쪽 마을이라 이곳도 신라 때 크게 번성하였다고 구전되는 큰 동리로, 그때 일만여 호가 살았으므로 어만리라고 한다고 한다. 안어만과 바깥담 사이의 들이 넓기는 하나 일만여 호가 들어설 만큼 넓지는 않다. 아마 신라 때 서부실의 서화현을 중심으로 번창하였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 하겠다. 토기류가 발견되었고, 또 글이 보이지 않는 입석이 2개나 마을입구에 있었다는 사실과 함께, 말을 매어 두었다는 마전이 바로 앞에 있으며, 신라의 한길이라는 무정태 고개, 서화현의 새미라 전하는 우물이 이곳에도 있는 등 여러 상황들을 보아 서화현의 소재지가 예리 뿐만 아니라 어만리 까지 넓게 자리 잡고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할 것이다.

행정 리는 어만리 1개 리이지만 자연 마을은 2개로 안어만, 바깥담 등이 있다. 최근 마을 앞들을 경지정리 하여 농사짓기에 편하여 졌다.

어만(於萬)

신라 때 만여호가 살았다 하여 어만이라 하였다 한다. 글자를 해석하면 [늘 골]이 되어 석척산의 줄기가 늘어진 아래 마을이란 뜻이기도 하다.

안어만 (內於萬)

어만리 중 북쪽에 있는 마을로 어만의 본동이라 할 것이다. 석천산 아래에 있는데 양달, 음달 두 뜸으로 나눈다. 과거 32호가 살았으나 현재는 19호이며, 450여 년 전부터 금산 김씨가 세거하여 왔으며, 밀양 박씨도 많이 살고 있다. 원천재(源泉齋 :錦山金百朋 祭閣)가 있다.

양달

안어만의 뜸으로 양지쪽의 양달에 있으므로 양달이라 한다.

바깥담 (外洞)

밭 (밧)어만 이라고도 하는데, 안어만 남쪽 마을로 논리에서 가자면 바깥으로 입구이다. [밭] [밧]은 바깥의 옛 말로 뒤 또는 북을 가리킨다.

밭어만을 요새는 바깥담이라 부르며 지도에도 바깥담으로 나와 있다. 웃담과 아랫담이 있다. 서쪽에 두레 두 아름되는 정자나무가 있다. 65호였던 것이 지금은 36호로 줄었으며, 400여 년 전부터 밀양 박씨의 세거지이다.

웃담

밭어만의 뜸중 위쪽에 있으므로 웃담이라 부른다.

아랫담

밭어만의 두 뜸 중 아래쪽에 있으므로 아랫담이라 한다.

석천산 (石泉山)

어만리 동쪽편 산으로 길곡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높이는 344미터로 정상은 남북으로 길다. 낙동강을 건너는 남지대교에서 보면 이 산이 잘 보이는데 길고도 펑퍼짐한 정상을 이루고 있는데 모두 돌로 되었다. 돌기둥이 있었다 하여 석주산(石柱山)이라고도 하였다.

이 산은 날이 가물면 도천 면민들이 올라가 기우제를 지내는 곳이었다.

7월 보름까지 날이 가물어 나락이 타들어 가면, 석천산 만댕이에 아무개가 은장(隱葬)을 하여 한발이 심하다는 소문이 돌아 난리가 나곤 했다. 그러면 창을 들고 올라가 암매장한 곳을 찾아내 시체를 파내 버리곤 했다. 수년전에도 비를 기다리자 못해 결국 도천면내 이장이 모여 의논하여 돼지 머리등 제수를 차려 들고 올라가 암매장 한 것을 찾고 기우제르 지냈다. 기우제를 지내고 논리 비석 걸에 오니 비가 왔다. 그래서 영험 있는 산으로 치부하고 있다.

이 산의 정상은 바위로만 되어 있고, 그 바위 아래 샘이 있어 석천산이라 불린다. 남쪽 오호리에서 부터 북쪽 어만리를 거쳐 도덕봉에 이어지는데 바위들이 층층으로 쌓여 층계 덤을 이루고 있어 사람이 올라가기에 힘들다. 정상은 밋밋한 모습이다.

옛말에 "석천산 호랭이하고 강철산 호랭이하고 싸우면 석천산 호랭이가 이긴다."

하는 말이 잇다 한다. 강철산을 길곡면에 있는 험한 산인데 그 산이 아무리 험하다 하여도 그보다 석천산이 험하다는 뜻으로 알려진 말이다. 이 산 정상의 바로 아래에 석천사가 있다.

어만리 400년된 느티나무

도천면 어만리 701번지에 있는 느티나무는 지정번호 12-07-04, 수령 400년, 2007년 3월 22일에 지정되었다.

흉고둘레 4.2m, 수고 10m, 수관폭 30m, 마을 공동소유고 정자목이다.

매년 정월대보름날에 동제를 지내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보호할 가치가 있다.

주가지는 고사되었으나 곁가지가 남아 수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생육상태는 양호하나 죽을 가지를 제거하는 외과수술이 필요하다.

 

비사벌뉴스 bsb2718@hanmail.net

<저작권자 © 비사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