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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 케이블카 설치사업 계획수립 4년 만에 닻 올라

기사승인 2020.05.18  11: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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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매일신문 2020-05-17

대구 달성군이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 지 4년 만에 ▷기본계획에 따른 실시설계 용역 ▷민간추진위원회 구성 등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돌입했다.

달성군은 15일 유가읍 비슬산 아젤리아호텔 대강당에서 유가·현풍읍과 구지면을 중심으로 한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으로 구성된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추진위원회'(위원장 박동수)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단체 소속 20여 명의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달성군은 지난 2016년 9월 비슬산 케이블카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에 따라 달성군 유가읍 용리 일대에 사업비 310억원이 투입되는 비슬산 공영주차장~대견봉을 잇는 노선 길이 약 1.8㎞에 달하는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달성군은 이번 민간추진위원회 구성을 계기로 ▷올 6월 환경영향평가 용역 착수 ▷8월 외자구매 업체 선정 ▷9월 편입 토지 보상 시행 및 소규모 재해영향평가 협의 ▷2021년 3월 실시계획 인가 ▷5월 착공 ▷2022년 6월 준공 순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달성군은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위해 ▷2016년 9월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 ▷2017년 도시닥터 자문위원회를 통한 노선 결정 ▷2019년 3월 군립공원 계획 변경 및 도시관리계획(궤도) 결정 등 용역 착수 ▷11월 도시관리계획(궤도) 심의 ▷12월 도시관리계획(궤도) 결정 및 군립공원계획 변경 등의 행정 절차를 밟아왔다.

달성군의회는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조성사업과 관련해 올해 본예산에 실시설계 용역비 13억원을 의결한 데 이어 오는 22일 예정된 올해 제1차 추경예산 심의에서 기계설비 외자구매 예산 12억원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박동수 추진위원장(유가읍 번영회장)은 "일각에선 생태계 파괴와 환경 훼손 논리로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데, 실상은 환경을 보전하는 측면이 더 크다. 전혀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밝혔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주민들의 공감과 동의를 얻어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시작한 만큼 미래 관광산업과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관련 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상국 달성군의회 의장은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비경제성 및 환경 훼손 등 일부 반대 의견도 있는 만큼, 그 우려를 해소하고 '자연보호'와 '관광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애인 대표 최동우 씨는 "산세가 아름다운 비슬산에 케이블카가 조성된다는 소식은 이동에 많은 제약을 안고 살아가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아주 큰 바람"이라고 환영했다.

신명환 한국환경N·G·O협회장은 "환경은 당연히 보존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사회 분위기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환경보전 차원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사벌뉴스 bsb2718@hanmail.net

<저작권자 © 비사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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