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지역 내 동물 체험시설인 `산토끼노래동산`에서 사막여우 자연 증식에 성공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군은 자연증식을 위해 올해 4월 사막여우 수컷 1마리를 기존 개체와 합사했다. 이후 사육사들은 별도의 사육장에서 2교대로 사막여우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며 보살폈다.
결국 이달 중순께 자연 젖 먹이기 증식에 성공해 환경부로부터 국제적 멸종 위기종 인공증식 증명서를 발급받았다. 현재 이곳에는 새끼를 포함해 사막여우 총 7마리가 서식 중이며, 이밖에 13종 130여 마리의 동물을 보유하고 있다.
사막여우는 국제 멸종위기종 2급에 속한 동물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등을 통해 잘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향후에도 산토끼노래동산 내 종 보존 및 동물복지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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