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 2020년 한 해를 돌아보며

기사승인 2021.01.23  22:41:02

공유
default_news_ad1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은 국내 유일 습지 생태 전문재단으로 2020년 한 해도 습지 생태계 연구, 습지 가치 인식 증진,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관한 사업 지원 등을 하며 열심히 달려왔다. 지난 한 해 동안 있었던 활동 중에서 직원들이 뽑은 중에서도 가장 뜻깊었던 다섯 가지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1. 생물다양성·철새의 날 기념행사 서식지 보존으로 유공 기관 표창 수상

5월 22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개최한 2020 생물다양성·철새의 날 기념행사에서 본 재단이 습지 생물과 철새의 서식지 보존을 위한 인식증진 활동으로 환경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하였다. 기관 표창에 가장 큰 공로는 철새모니터링과 생물종 조사에 참여한 시민환경 과학자들에게 있다.

2. 습지문화 전통지식 지적재삭권 등록

습지·환경에 대한 가치를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습지의 역사와 문화 발굴 시범 사업을 국립생태원과 재단이 협업 추진하였다. 2017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김해 화포천 인근에 있는 어은마을, 퇴은마을 등 일대에서 사용했던 전통 어로기구 ‘들살’을 CG영상으로 복원하였다. 이는 화포천 주변 지역 주민분들, 김해시 등 많은 분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해당 영상자료는 김해시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전달하고, 국립생태원과 공동으로 지적재산권으로 등록하여 소중한 습지 전통지식이 계속 이어져갈 수 있도록 하였다.

3. 참매의 공격을 극복한 따오기

10월 24일, 방사된 따오기 일부가 잠자리였던 창녕 우포늪 근처 마을에서 참매의 공격을 받았다. 이후 2~3차례 공격을 받은 따오기는 따오기복원센터 안으로 도피한 후 다시 마을로 돌아왔으나 참매의 공격이 이어지자 낮에만 활동하는 참매의 특성을 활용하여 해가 진 다음에 우포늪으로 돌아와 잠을 청하는 기지를 발휘하였다. 야생에서 처음 천적을 만나 우왕좌왕하다가 살아남는 지혜를 체득해가는 우포 따오기, 오늘도 야생에서 한뼘 한뼘 성장해가고 있다.

4. 경상남도 습지 방문자센터 7개소 네트워크 발족

10월 28일 재단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상남도 습지방문자센터 네트워크’를 발족하였다. 참여 방문자센터는 봉암갯벌 생태학습장, 주남저수지 람사르문화관, 화포천 습지생태박물관, 지리산 생태과학관, 우포늪 생태관, 정양늪 생태학습관, 거창 창포원 총 7개소이다. 향후 재단에서는 도내 습지 모니터링 및 관리에 이르기까지 습지현장관리센터로서의 역할을 모색하고 센터 관리자 및 해설사 역량강화교육 등을 실시하여 도내 습지방문자센터가 지역의 습지 인식증진과 현장 관리 거점센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해당 시군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5. 우포늪을 찾아온 멸종위기 야생 조류

2020년도 1년간 우포늪에는 총 118종, 18,341개체(누적)의 야생 조류가 찾아왔다. 그 중 멸종위기야생생물(Ⅰ,Ⅱ급)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종은 총 13종이다. 멸종위기 Ⅱ급인 큰기러기는 최대 2,766개체, 큰고니는 425개체가 찾아왔다. 그 외 노랑부리저어새, 잿빛개구리매, 새호리기, 독수리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겨울철에 찾아온다. 우포늪의 텃새로 수리부엉이와 따오기는 일 년 내내 볼 수 있다. 재단에서는 습지 생태계 변화 조사 사업으로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비사벌뉴스 bsb2718@hanmail.net

<저작권자 © 비사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