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3일 NH농협 창녕군지부 1층 로비에서 서예가 청계 김영희선생님을 초청하여 입춘을 맞아 농협을 찾는 고객의 가정에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복을 부르는 입춘방’ 행사를 가졌다.
‘입춘방’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2월 4일)이 되면 새로운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봄을 송출하는 내용을 대문이나 기둥에 붙이는 글귀를 뜻한다.
이날 고객과 직원들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지닌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과 ‘마당을 쓸면 황금이 나오고 문을 열면 만복이 들어온다는’는 뜻을 지닌 ‘소지황금출(掃地黃金出)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 등 가지 다양한 입춘방 문구를 전달받았다.
NH농협 창녕군지부 관계자는 “이번 입춘방 행사는 조상들의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을 계승하는 동시에, 이곳 농협군지부에서 새 봄을 맞이하는 직원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청계 김영희선생님은 지방공무원 서기관으로 퇴임하여 지역 서예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비사벌신문사 고사성어를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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