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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최고위원 후보 "야권 후보 지켜낼 것"

기사승인 2021.06.10  09: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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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도·개혁진보 세력 모두 아울러 거국통합정당으로 만들어 낼 것"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젠틀맨'이 독해졌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5월, 21대 총선에서 당선되고서 "할 말 제대로 못하고 8년(18·19대 국회)을 산 데 후회한다"며 "할 말은 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래서인지 조 의원은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준비 과정에서도 스스럼없는 모습으로 표심에 다가서려 했다.

조 의원은 9일 매일신문과 인터뷰에서 자칫 뼈아플 질문인 '당권 도전에서 최고위원으로 선회한 이유'에 대해 "제 분수를 안 것"이라는 답을 내놨다. 그는 "당 대표 자리가 탐난 게 아니라 대표가 되어서 당을 개혁하고 야권 대통합과 후보 단일화를 주도하는 등 대선에 저를 쏟아부어서 완전 연소하고 싶었다"면서 "준비 과정에서 인지도 확보가 안 되어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하지만 나라의 명운이 걸린 중차대한 시기에 최고위원으로서도 그 역할을 감당하고 싶어 차선의 방법으로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 스스로 '완전 연소'를 꿈꿨던 만큼 산적한 현안을 해결할 그동안의 고민도 드러냈다.

그는 "연설, 토론처럼 판에 박힌 낡은 방식으로는 국민 눈높이를 만족할 수 없다"면서 "천하 인재를 모아서 리얼리티가 가미된 멀티 콘테스트와 같은 파격적인 방안을 도입해 흥행 대박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네거티브 방어의 달인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공격을 무력화하고 야권 후보를 안전하게 지켜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조 의원은 전당대회가 끝나는 대로 당내에 대통합·후보단일화 추진기구를 구성해 단일화 작업에 착수할 뜻도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과 합당, 무소속 복당, 당밖 잠룡 영입 후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바라는 중도, 개혁진보 세력까지 아우르는 통합선대위를 출범시킬 계획"이라며 "정권교체를 이뤄내면 국민통합정부를 출범시키고 지속적으로 정권을 창출할 거국통합정당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당으로 만들겠다며 보수정당 체질 개선 등 당원 맞춤 공약도 빼놓지 않았다.

조 의원은 "관료주의, 서열주의, 권위주의와 같은 케케묵은 것을 버리고 당 지도부부터 국회의원, 평당원까지 같이 어울릴 수 있는 당을 만들겠다"면서 "'당원이 살아있는 당', '당원이 주인인 당', '당원 주권이 실현된 당'으로 만들어야 한다. 당의 대소사에 당원의 뜻을 물어서 결정하는 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구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당원대표자대회와 평당원회의 신설을 약속했다.

"단 한 번의 승부로 나라의 흥망과 생사가 결판나는 절체절명의 선거인 대선에서 '안전판'이 필요합니다. 당의 안전판, 정권교체의 안전판 역할은 1992년 정계에 입문해 오랫동안 당을 지켜온 3선 중진 현역 국회의원 조해진이 가장 잘할 수 있습니다."

비사벌뉴스 bsb2718@hanmail.net

<저작권자 © 비사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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