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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뷰 아름답다

기사승인 2021.07.28  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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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조기환, 사진 정봉채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수록 가장 관심을 끄는 분야 또한 여행과 관광이 아닌가.

사진작가들은 하지를 지난 요즘이 석양의 절기로 꼽는다. 석양은 해가 지평선이나 수평선가까이 있을 때 하늘이 온통 벌겋게 물들이는 현상이지만 해가 질 때 저녁놀(노을과 같은 말)을 해넘이라 부르고 해가 뜰 때의 아침들은 해돋이라 부른다.

코로나 19 전에는 많은 사람들은 연말연시쯤에나 전국의 유명 해돋이 해넘이 명소를 찾는 게 고작이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드라이브 스루를 경험해서 인지 가족끼리 차타고 훌륭한 경관과 자연이 좋은 공기마시는 여행이 점차 유행이다.

답답한 일상의 지겨움속에서 벗어나기 위한 온갖 지혜들이 등장하고 있다.

공항에 내리지 않고 탑승한 채 하늘에 내려다보는 관광 상품도 그런 것 중에 하나다.

석양 또한 우연히 만나 잠깐의 그 화려하고 아름다움에 감탄한다. 석양처럼 금방 잊혀지기 일쑤였지만 지금은 석양을 찾아다니는 여행도 점차 마니아들이 생길 정도다.

창녕에는 황홀하고 아름다운 석양을 만날 수 있는 장소들이 유독 많다. 명산 화왕산과 영남의 젖줄이라는 낙동강이 있어서다.

화왕산 서문 쪽에서 바라보면 창녕읍이 한눈에 쏙 들어온다. 그 넘어 낙동강의 곳곳이 석양빛으로 물들 때 가슴이 벅찰 정도로 아름답다.

기상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아침 석양은 비, 저녁 석양은 갬‘이라는 말이 있다.

서쪽 지평선 부근이 빨갛게 몰드는 현상은 파장이 짧은 푸른색이 산란돼 버리고 반면 파장이 긴 붉은색이 산란돼 석양을 바라보는 관측자에 도달되기 때문. 화성처럼 대기가 희박한 행성에서는 푸른색 대기층이 너무 얇아서 석양은 푸른색이라니 우주의 현상들은 참 묘하기도 하다.

요즘은 저녁 7시 전후가 석양이 좋을 때다.

우포늪 대대제방을 거닐면서 해가지는 서쪽하늘을 바라보면 붉은 기운이 예사롭지 않다. 황홀하다.

시시가각 변하는 석양은 그러나 오래 가지 않는다. 주자의 “묘계질서(妙契疾書)란 말이 떠오른다. 깨달음이 있으면 재빨리 메모한다는 뜻이리라.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스마트폰으로 이 정경을 메모하면 어떨까 ?

우포늪 대대제방, 사지마을 사랑나무 석양은 창녕의 여러 전경중 하나다.

아름답고 붉은 석양의 그 찬란한 기운이 분명 힘든 코로나 시대를 이길 수 있는 힐링이 아닐까 ?

비사벌뉴스 bsb2718@hanmail.net

<저작권자 © 비사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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