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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이칠봉 창녕군의회 의장, 2022년 의정 목표

기사승인 2022.02.20  20: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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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민생 균형, 군민 일상 유지에 집중해야 ”

= 방역과 민생의 균형으로 군민의 안정된 일상 유지가 우선 =

= 의회 인사권 독립의 안정적 정착위해 집행부와 협력 유지 =

= 정책지원관 채용으로 의회 전문성 강화에 노력 =

이칠봉 제8대 창녕군의회 의장은 올해 최우선 목표로 2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로 인한 군민의 안정된 일상 유지를 위해 “방역과 민생의 균형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 채용으로 지방의회의 위상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는 만큼 집행부와 꾸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 인터뷰는 서면과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이 의장과의 일문일답.

▶2022, 임인년(壬寅年) 새해 인사부터...

힘과 용맹함의 상징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호랑이의 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고 여유가 넘치는 복 된 한 해 되시길 소망합니다.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평범하지만 소중했던 일상이 너무도 그리운 현실입니다. 특히, 최근 어렵게 시작된 일상 회복이 한 달여 만에 멈추게 돼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창녕군의회는 올 한해 코로나19의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현안 사업을 꼼꼼히 살피고 대안도 제시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8대 후반기 의회가 시작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의 의회의

활동에 대해 돌아보는 소감은?

제8대 후반기 의회는 시작부터 코로나19 극복을 목표로 해왔기에 아직도 그 길 위에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우리 의회에서는‘전통시장 장보기, 창녕사랑 챌린지 동참’과 같이 민생회복을 위한 현장 활동과 ‘코로나 성금 300만원 기탁, 이방면 수해 및 고암면 화재 피해 구호물품 기탁, 복지시설 위문 방문’등 군민을 섬기는 의회 실현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KT플라자 창녕점 개소 노력‘,‘농기계 임대사업 제도적 보완 촉구 건의문’을 중앙 부처에 전달하여 코로나 종식까지 농기계 임대료 감면(최대 50%)기간을 연장하는 결과 도출로 농산물 소비부진과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의원이 뜻을 모았습니다.

이외에도 흔들림 없는 회기 운영으로 신속한 안건처리, 긴급재난소득지원금 원포인트 추경 예산안 처리,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 방식 개선 촉구, 창녕 우포늪 수질 개선 촉구, 낙동강 강변여과수 취수장 설치반대 등의 결의문 및 건의문 등을 채택하여 지역 현안 문제를 공론화 시키고 군민들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올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과제는.

방역과 민생의 균형입니다. 2년 이상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인해 희망만을 말하기에는 지난 2년간 군민들이 너무나 힘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불안하고 경제가 불확실해지면 가장 큰 피해가 고스란히 자영업자, 소상공인, 농민 등 서민들에게 돌아옵니다.

내년 우리군 6천억원의 예산이 잘 쓰여지는지 꼼꼼히 챙겨보겠습니다. 특히, 2022년도 세출예산의 40% 이상이 사회복지와 농업 분야 예산입니다. 농업을 주력으로 하고 고령인구가 많은 우리군의 경우 가장 중요한 예산이라고 생각합니다.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위해서 의회사무과 조직 등 변화가 있는데, 어떻게 달라지는지.

의정 활동은 자치입법 제정과 대안 제시, 예결산 심사, 군민 의견 대변이 핵심입니다. 우리군 의회는 기존 1개팀에서 의정과 의사업무를 동시해 수행해 왔습니다. 1팀을 증설하는 조직개편을 통해 의정과 의사업무를 분리하여 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했습니다. 의정팀은 기획조정, 예산집행, 인사관리, 청사관리, 의원등록관리 등 의회의 총괄 업무를 하게 되고, 의사팀은 전문위원들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본회의상임위특별위원회의 체계적인 진행으로 자치입법과 집행부 정책 및 예결산 심의 등 한층 전문화된 의사업무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아울러, 올해와 내년까지 정책지원관이 단계적으로 배치가 마무리되면 의원들의 심의 및 보좌 기능 역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회의 많은 것이 변화한다.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지방자치법 개정안 시행으로 지방의회의 주요 변화는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 채용입니다. 의회의 전문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 의회는 지난해 12월 인사권 독립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집행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와 관련된 조례 등 관련 법규를 제정하여 법 시행에 문제가 없도록 면밀히 준비하였습니다.

아울러 1월 13일, 의장실에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라 의회사무과 직원 15명에 대한 임용장을 교부하였습니다. 이번 임용장 교부는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이 13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지방의회 의장에게 소속 공무원에 대한 임면 권한의 효력이 발생하면서 처음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지방의회의 의장이 소속 공무원에 대한 임면 등 모든 인사를 관리하게 되고 인사 사무 관리를 위해 지방의회 소속 자체 인사위원회를 설치·운영할 것입니다. 또한 2022년 2명, 2023년 3명으로 총 5명의 정책지원관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 군민과의 소통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의정 활동의 핵심은 지역민과의 소통입니다. 그러나 코로나의 유행으로 어느새 우리 사회는 대면 소통이 아닌 비대면 소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 의원들이 군민과의 교류가 많이 위축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교류가 어렵다고 해서 현장의 목소리를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최소한의 인력으로 움직이며 군민과의 소통을 계속하여 이어 나갈 것입니다. 방역 기관, 전통시장, 복지단체를 찾는 등 지속적인 행보를 통해 군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창녕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집행부와의 상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집행부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 나갈 계획인지.

의회와 집행부는 군민 행복과 창녕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로서 건강한 견제와 함께 현안 해결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며 협치하는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 의회가 올해 의정 목표를 ‘방역과 민생의 균형으로 군민의 일상 유지’로 설정한 만큼 코로나 극복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더욱더 협력해야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 의회는 앞으로 집행부가 군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도록 꼼꼼히 살피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겠습니다.

또한,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군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없습니다. 입안단계부터 충분히 협의하는 과정을 거쳐 군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끝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신년 화두처럼 군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민의를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옳은 것은 함께 하고, 시정할 것은 적극적으로 집행부에 물을 것입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의회가 항상 군민과 함께 할 것입니다.

군민의 삶의 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직접 듣고 민생현장에서 민원을 해결하는 생활 정치를 실현하는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십시오. 아울러, 지방자치법 개정사항을 무리 없이 우리 의회에 안착시켜 그 권한에 상응하는 책임을 의회의 내실화로 다지고, 혜택은 주민이 온전히 누리는 더 행복한 창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임인년 새해에도 군민 모두가 소망하는 일들이 잘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오종식기자

비사벌뉴스 bsb27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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