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아이도 왕따당할까?
지난해 12월 발생한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은 우리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모든 사람들이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하여 경각심을 갖게 되었고, 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다시 한번 더 자기 자녀를 세심히 관찰하고 돌보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혹시 내 아이는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할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없을까? 부모가 평소 아이를 자세히 관찰했다면 알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못했다면 아이의 사주를 보면 당장 알 수 있다. 사주를 보고 친구들로부터 폭력을 당할 아이인지 아닌지 어떻게 아는가. 아이의 사주 주체가 강한지 약한지를 보면 된다. 이는 사주 공부를 할 때에 반드시 익혀야 하는 기본사항이다. 사주를 본다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을 보는 것이요 마음을 읽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주를 통해 그 사람의 성격을 알고 이해하는 일이 그 사람의 길흉화복을 살피는 일보다 선행되어야 한다. 흔히 사람들은 ‘사주를 본다’고 하면 타고난 팔자 곧 운명이 어떤가를 보는 것이요, 올해의 운이 어떻고 앞으로 운은 어떤가를 아는 것으로만 안다. 아니다. 이전에 나의 마음과 성격이 어떻고, 너의 마음과 성격이 어떤지를 아는 것이 먼저요 기본이란 것을 이해하길 바란다.
또한 대개의 사람들은 아이의 사주를 미리 볼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지금 당장 눈앞에 닥친 일이 아닌 초중고등 학생의 배우자 복, 자식 복, 재물복을 미리 볼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평생의 삶을 좌우하는 성격은 태어난 순간부터 알아둬야 한다는 점에서 보면 맞는 말이 아니다. 물론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하나하나 드러내는 언행으로 그 성격을 파악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기간은 길고 시간은 더디므로 효율적이지 못하다. 그리고 서양식 성격검사 법으로 성격을 파악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본인이 설문지에 답하는 방식이어서 글자를 모르는 아이에게는 실시할 수 없고, 성장발육 단계에 따라 드러나는 성격의 모습이 다르므로 몇 차례 검사를 해야 유의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그렇지만 사주로 성격을 아는 일은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가능하고, 본인이든 부모든 형제든 사주만 대면 가능하고, 즉시 즉각적이고, 태어날 때 타고난 성격을 분석하는 것이니 단 한 번만 보면 유의성을 확보한다. 필자는 아기의 이름을 지어줄 때나 학생들의 적성을 검사해 줄 때 타고난 성격을 분석해서 문서로 적어준다. 그러면 부모님은 자녀의 성격을 미리 알게 되므로 양육이나 교육을 잘 할 수 있다. 아이가 왕따당하고 따돌림을 당할 아이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으니 충분히 사전에 대처할 수 있다. 그리고 자녀는 자신의 성격을 미리 알게 되므로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고쳐 나가는 지침으로 삼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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